서울 ‘모아주택 1호’ 광진구 한양연립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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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사업’ 규제 완화 돼 99→215가구로 준공 “2031년까지 4만 가구 착공할 것”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모아주택’의 첫 준공 단지가 나왔다. 광진구 한양연립이 지난달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던 9877m² 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가 기존 99세대에서 215세대 아파트로 바뀌면서 116세대가 늘었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필지나 블록 단위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 정비 방식이다. 한양연립은 구역 면적이 재개발 기준인 1만 m²에 못 미쳤고, 전체 주택의 70%가 반지하주택일 정도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었다. 서울시는 심의 과정에서 최고 층수를 10층에서 15층으로 높이고 용적률도 234%에서 248%로 완화했다. 건축물은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줄여 채광과 통풍, 단지 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통합심의를 거쳐 지난해 2월 착공했고, 올해 8월 준공돼 약 3년 만에 사업을 마쳤다. 모아주택 사업과 함께 여러 모아주택 사업지를 하나의 지역 단위로 묶는 ‘모아타운’도 함께 추진된다.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정비해 개별 사업지를 하나의 대단지처럼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광진구에서는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추가로 10개 구역에서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일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모아주택 층수를 평균 13층 수준으로 제한하던 기준도 없앴다. 이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변 여건과 경관을 고려한 중·고층 아파트 공급도 가능해졌다. 현재 서울에서는 모아주택 168곳이 조합 설립을 마쳤고, 이 가운데 14곳 2200호가 착공했다. 27곳 3800호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아주택이 아니었다면 정비가 어려웠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116세대가 늘어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며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 호를 착공해 시민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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