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사내 미래성장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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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미래성장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새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한 2025년 톱 티어 혁신과제 중간성과 보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
미래성장위는 발전 공기업인 서부발전이 새 정부 정책을 선도 이행한다는 목표로 출범한 실행조직이다. 올 초 설립한 혁신성장위를 확대 재편했다. 이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서부발전 본사와 지역별 사업소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이해 관계자도 자문단으로 참여해 새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출 계획이다.
미래성장위는 구체적으로 정부 정책 선도 6대 분야와 회사 지속성장 4대 분야 등 10대 주요 분야를 정하고 이를 위한 30개 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초 수립한 100대 경영개선 실행 과제도 새 정부 정책에 맞춰 재정비했다.
서부발전은 다른 5개 발전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최근 국내외적으로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 발전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지만, 연 매출 8조원의 대부분은 석탄·가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만큼 ‘기후’를 강조한 새 정부 체제에선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재명 정부는 2040년까지 우리 전체 발전 전력의 30%를 충당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을 폐쇄한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 사장은 “새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전사적 위원회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 탈탄소와 분산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과 강전 강화 등 주요 분야 경영활동 방향을 명확히 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