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나와 있던 1루수들이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 명, 피트 알론소(30)는 어디로 향할까?
‘뉴욕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알론소가 원소속팀 뉴욕 메츠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의 의견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메츠는 대체 옵션도 고민하고 있다. 이 매체는 메츠가 마크 비엔토스를 1루수로 기용하고 브렛 바티, 로니 마우리시오, 혹은 다른 유망주를 3루수로 기용하는 대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메츠에 있어 상징적인 존재다.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메츠 한 팀에서 뛰며 846경기에서 타율 0.249 출루율 0.330 장타율 0.514 226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네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당연히 이번 이적시장 가장 인기있는 1루수 FA로 꼽혔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그의 별명 ‘폴라 베어’를 인용해 “폴라 익스프레스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는 말로 알론소에 대한 인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1루수들이 팀을 찾고 있는 사이 그는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알론소가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OPS 0.788, 34홈런 88타점으로 공격면에서 침체기를 겪은 것을 부정적인 변수로 지목했다.
그러면서도 알론소가 “메츠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서 후안 소토와 협상에서 그랬듯 양 측이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