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3일 홈 경기 정상 진행…무너진 기둥 복구·시설 전반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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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자 전광판에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4.10.14. [대구=뉴시스]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자 전광판에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4.10.14. [대구=뉴시스]
홈 구장 관중석의 철골 기둥이 무너져 홈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보수 작업을 마친 철골 기둥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23일 두산과의 홈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KBO도 “21일 라이온즈파크 그물망 기둥에 대한 수리 작업을 점검하고, 23일 삼성 홈 경기 정상 진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라이온즈파크 1루측 관중석 익사이팅존의 중앙 철골 기둥이 돌풍으로 인해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비까지 내리면서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취소됐다.

관중 입장이 시작되기 전이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중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삼성은 이후 붕괴된 철골 기둥을 재고정하는 한편 안전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해당 기둥 뿐 아니라 1, 3루측 익사이팅존 철골 기둥 6개 전체에 추가 지지대 작업을 병행했다.

또 구장 내 기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삼성에 따르면 넘어진 기둥 외에 다른 철골 기둥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삼성, 구조검토업체와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동행한 가운데 그물망을 포함한 각종 기둥과 구조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했다.

23일까지 라이온즈파크에 대해 건축물 특별안전점검, 시설물 특별안전점검이 이어진다.

삼성 구단은 “관리 미흡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분들과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시즌 종료 후에도 라이온즈파크에 대한 총체적인 안전 점검, 시설 보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O는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팬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10개 구단과 공조해 안전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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