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황제’ 이승훈, 5차 월드컵 매스스타트 金…2017년 이후 7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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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이나현 4위, 김민선 6위

11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이승훈이 미소 짓고 있다. 2025.2.11/뉴스1

11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이승훈이 미소 짓고 있다. 2025.2.11/뉴스1
최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던 ‘빙속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건재함을 알렸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를 기록했다.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은 이승훈은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48초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48초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뒤로 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던 이승훈은 7년여 만에 뜻깊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달 초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웠던 이승훈은 월드컵까지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달리며 기회를 노렸다. 결승선까지 4바퀴 남긴 상황에서도 1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바퀴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더니 순식간에 3위로 치고 나가 선두권을 형성했다.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와 경쟁한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 곡선주로에서 선두로 올라선 뒤 거리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6위(34초88)에 그쳤다.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1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6위(38초22)로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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