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mm 다연장로켓, 140mm 박격포 등
집속탄 등 2005년 생산한 포탄도 다수
러군 무기 부족 현상…대공세 준비하는 듯
이달 초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107mm Type-75 견인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이 등장했으며 지난주 블로거들이 이 로켓이 사용하는 고폭 파편탄과 집속탄 사진을 올렸다.
107mm MLRS는 매우 희귀한 형태로 북한이 중국제 Type-63 모델을 모방해 만든 것으로 정밀도 등 성능이 낮은 무기다.
블로거들이 올린 포탄 사진에는 ‘과지-921’과 ‘107산포’라는 표기가 있다.이 포탄들은 최대 15개의 자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각 자탄은 36mm 구경에 무게가 284g이며 그중 폭약 무게는 43g이다.
이들 탄약에는 생산연도를 의미하는 ‘94’라는 숫자가 표기돼 있다. 이는 2005년을 가리키는 북한식 표기법 주체 94년을 뜻한다.
러시아 블로거들은 Type-75를 평지와 숲에서 발사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북한 무기 전문가 조스트 올리에만스는 러시아군이 Type-75나 140mm 박격포 등 희귀한 북한제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는 것과 관련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가 북한 무기에 점점 더 의존하면서 무기 선정 기준이 낮아진 듯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러시아가 북한제 무기로 전력을 증강해 공세를 강화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블로거들은 또 북한제 140mm 박격포 포탄과 실 사격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러시아 블로거들은 러시아 그라드 122mm 다연장로켓에 사용하는 집속탄도 소개했다.
김정은은 최근 함흥시의 동흥산기계공장을 시찰했으며 이 공장은 122mm 로켓과 240mm 포탄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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