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카스티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좋은 유망주를 여럿 보유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추가 선발 보강에 나선다. 볼티모어가 루이스 카스티요(33) 영입을 노리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시애틀 매리너스가 카스티요 트레이드를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코빈 번스(31)를 붙잡는데 실패했다. 이후 찰리 모튼(42)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하지만 이로는 부족하다.
이에 추가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 볼티모어는 강력한 구위의 카스티요를 영입해 상위 선발진에 배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카스티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8년 차의 카스티요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5 1/3이닝을 던지며, 11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64 탈삼진 175개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한 성적. 하지만 마운드를 강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힘을 가진 베테랑 오른손 선발투수다.
루이스 카스티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과 카스티요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7시즌까지. 3년 동안 연봉 2415만 달러 씩을 받는다. 또 부상과 관련된 2028시즌 25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있다.
현재 시애틀은 메이저리그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선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카스티요, 조지 커비, 로건 길버트, 브라이스 밀러, 브라이언 우로 이어진다.
루이스 카스티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 중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카스티요. 이는 2028시즌까지 받는 연봉과 카스티요의 나이 때문이다. 결코 투구 능력 때문이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선발투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볼티모어. 카스티요 영입으로 번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