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 루트비히스부르크가 5연승을 달리며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독일 네카줄름의 Ballei-Sporthalle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네카줄름(Sport-Union Neckarsulm)을 30-21로 꺾었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이번 승리로 9승 1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네카줄름은 3승 8패(승점 6점)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안티에 덜(Antje Döll)과 안네 위드 요한센(Anne With Johansen)이 각각 5골, 구로 네스타케르(Guro Nestaker)가 4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니콜 로트(Nicole Roth)는 13번의 세이브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네카줄름은 무니아 스미츠(Munia Smits)가 6골, 바실리키 가치우(Vasiliki Gkatziou)가 4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골키퍼 레나 이반초크(Lena Ivancok)의 12세이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네카줄름은 9분 만에 6-4로 리드를 잡았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며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잠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루트비히스부르크가 20분 이후 속도를 높였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2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3골을 연달아 넣어 23분에 12-8로 첫 4골 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네카줄름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점수를 좁히면서 루트비히스부르크가 전반을 13-11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루트비히스부르크는 빠르게 두 골을 추가하며 15-1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안정적인 수비와 니콜 로트의 선방이 돋보였다. 41분 이후 10분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루트비히스부르크는 46분에 23-16, 51분에는 25-16으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경기 종료 8분 전에는 27-17로 10골 차 리드를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네카줄름은 7명이 공격하는 전략을 시도했으나 루트비히스부르크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루트비히스부르크는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득점에 기여하며 경기 막판까지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네카줄름이 약간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는 루트비히스부르크의 30-21 완승으로 끝났다.
[김용필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