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권’ 들어보셨나요”...분위기 심상치 않은 용인 부동산, SK·삼성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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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용인에서 본격화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공구의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 부지는 오는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용인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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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각각 360조원, 122조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용인 지역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공사비만 1조3836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오는 8월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26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부지가 완공되면 삼성전자는 총 36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생산 공장(팹) 6기를 차례로 지을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에서 1기 팹 건설에 돌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 기지로 활용될 이 공장은 올해 국내에서 신규 착공된 유일한 반도체 생산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추가로 3개 팹을 건설할 계획이다.

실제 용인시는 최근 몇 년간 경기 남부권에서 부동산 지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지역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 아파트값은 0.13% 상승해 경기도 평균(-1.13%)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고, 국토교통부 자료에서도 올해 1분기 처인구 땅값 상승률(1.26%)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개발 소식에 맞물려 인근 주택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산단과 가까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최근 분양 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계약금을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인식이 고객들 사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 목적의 고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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