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성과 상식 기초할 때 尹 파면은 필연”
“기각 꿈도 꾸지 마라…尹 탄핵돼야 주가 올라”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리적 이성과 상식에 기초할 때 윤석열 파면은 필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이 복귀할 것이란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믿음이야말로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를 쫓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가 정리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요 쟁점들을 하나씩 짚으며 “모든 쟁점에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 계몽령이니 경고용 계엄이니 우긴다고 사실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헌재가 파면 이외에 다른 결론을 내릴 까닭이 없다”며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헌법과 상식에 근거해 합리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다른 민주당 인사들도 이에 가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윤석열은 일말의 양심이 남았다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내란의 전모를 실토하라”며 “해가 서쪽에서 떠도 윤석열은 파면이다. 탄핵 기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송순호 최고위원도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아무리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 우겨도 속속 불거지는 불법 비상계엄 증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말고는 답이 없다. 신속한 탄핵이 정답”이라고 했다.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홍성국 최고위원은 국내 주식 저평가를 일컫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주문하기도 했다.
홍 최고위원은 “시급하게는 윤석열 탄핵을 서둘러야 주가가 오른다”며 “경제 회복의 첫걸음은 탄핵을 서두르는 것이다. 주가는 윤석열 탄핵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재는 25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헌재는 당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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