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릴 어린이 물놀이장, 부산 삼락생태공원과 북항친수공원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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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이 부산 도심에 문을 연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 일원에 9000㎡(약 2722평) 면적의 야외 물놀이장을 설치해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폐쇄됐던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이 6년 만에 재개장하는 것. 문화마당에는 900㎡ 규모의 나무데크 수영장과 유수풀, 30m 길이의 장애물 에어바운스, 버블풀, 대형 튜브 물썰매, 워터 슬라이드 등이 설치된다. 냉방 쉼터와 대형 텐트 등 가족 단위 입장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휴장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3회차에 나눠 입장객을 받는다. 회당 최대 입장 인원은 1500명이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중구도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북항친수공원 내 오페라 브리지 하부 공간에 ‘북항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초등학생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다양한 체험도 준비다. 물놀이장을 이용하려면 14일부터 23일까지 중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북항친수공원에는 즐길 거리가 없어 방문객이 찾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었고, 중구는 부산시 등과 함께 북항친수공원 활성화를 위해 물놀이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북항친수공원 경관수로에서는 스탠드업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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