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라팜은 일부러 손보지 않은 소나무 숲과 그 사이로 흐르는 계곡을 근처에 둔다. 계곡물은 아이들이 첨벙거리기 적당할 만큼 깊지 않고, 흐름도 잔잔하다. 캠핑장 뒤편으론 산이 펼쳐진다.
근처 ‘미니 동물농장’에는 고양이, 토끼, 공작, 꽃사슴 등 10여 종의 동물이 있다.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어린이들에게는 생태교육의 현장이 된다. 캠핑장 관계자는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선에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10분 거리엔 화진포 해변, 통일전망대, 송지호 등이 있어 캠핑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여행에 적합하다. 고성군이 추진 중인 ‘동해안 자연 휴양 관광벨트’와 맞물려 이 일대 캠핑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꽃내라팜 캠핑장은 카라반과 오토캠핑 사이트를 모두 갖췄다. 데크, 자연 강자갈, 잔디 구역이 구분돼 있으며, 전기·온수·와이파이 등 기본 시설이 제공된다.
요금은 성수기 주말 기준 일반 캠핑 5만원, 카라반 6만원 수준이다. 가족 단위 4인을 기준으로 하며, 추가 인원은 1인당 5천 원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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