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계곡·동물농장까지…고성 ‘꽃내라팜’ 캠핑장

16 hours ago 2

강원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꽃내라팜 캠핑장. 꽃내라팜 캠핑장 제공

강원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꽃내라팜 캠핑장. 꽃내라팜 캠핑장 제공
강원 고성군 간성읍의 한적한 산자락 아래 있는 ‘꽃내라팜 캠핑장’이 자연과 인간, 쉼과 놀이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내라팜은 일부러 손보지 않은 소나무 숲과 그 사이로 흐르는 계곡을 근처에 둔다. 계곡물은 아이들이 첨벙거리기 적당할 만큼 깊지 않고, 흐름도 잔잔하다. 캠핑장 뒤편으론 산이 펼쳐진다.

근처 ‘미니 동물농장’에는 고양이, 토끼, 공작, 꽃사슴 등 10여 종의 동물이 있다.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어린이들에게는 생태교육의 현장이 된다. 캠핑장 관계자는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선에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10분 거리엔 화진포 해변, 통일전망대, 송지호 등이 있어 캠핑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여행에 적합하다. 고성군이 추진 중인 ‘동해안 자연 휴양 관광벨트’와 맞물려 이 일대 캠핑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꽃내라팜 캠핑장은 카라반과 오토캠핑 사이트를 모두 갖췄다. 데크, 자연 강자갈, 잔디 구역이 구분돼 있으며, 전기·온수·와이파이 등 기본 시설이 제공된다.

요금은 성수기 주말 기준 일반 캠핑 5만원, 카라반 6만원 수준이다. 가족 단위 4인을 기준으로 하며, 추가 인원은 1인당 5천 원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