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175호 홈런볼 주인공을 찾아라’…전설 우즈 넘는 외인 통산 홈런 1위 탄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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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 7회말 중월 솔로포로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174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 7회말 중월 솔로포로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174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5)가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로하스는 1군 엔트리로 복귀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7회말 선두타자로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시즌 10호, 통산 174호 홈런을 달성했다.

통산 174홈런은 1990년대 후반부터 KBO리그를 호령한 타이론 우즈(OB~두산 베어스)가 2002년 작성한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기록이다.

우즈는 2022년 KBO가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40’에서 장종훈(한화 이글스), 김동주(두산), 심정수(현대 유니콘스)와 함께 ‘우타 거포 계보’ 4명에 든 전설적인 선수다.

로하스가 앞으로 홈런 1개를 추가한다면, 단순히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KBO리그의 전설을 넘어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KT 구단도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 로하스의 역사적인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기념하고 싶은 의지가 크다.

KT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기념한다. 사진제공|KT 위즈

KT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기념한다. 사진제공|KT 위즈

23년 만의 신기록 탄생인 만큼, KT 구단은 로하스의 175호 홈런볼을 잡는 주인공에게 기부의 대가로 2026시즌 중앙지정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과 수원의 대표 갈비 전문점 가보정 식사권(2인), 그리고 로하스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할 계획이다.

KT 구단에는 로하스가 2017년부터 6시즌째 KT와 함께하고 있는 동료이자, 역대 최고의 외국인선수다.

로하스는 제이 데이비스(한화·7시즌)의 뒤를 잇는 역대 최장수 외국인타자 2위로, KBO리그의 또 다른 레전드인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8시즌)와도 견줄 만한 선수다.

2020년에는 142경기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7로 KT 구단 최초의 타격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KT 구단도 리그 역사상 최고의 장수 외국인선수의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을 한층 뜻 깊게 기념할 참이다.

KT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기념한다. 사진제공|KT 위즈

KT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대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기념한다. 사진제공|KT 위즈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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