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방문 후 ‘띄우기’…“모든 시설이 완벽”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간) 스푸트니크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대해 “(북한은) 서방 제재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살아간다. 그런데도 단지 살아남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을 이어가고 발전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깊은 존경심과 진정한 감탄을 자아낸다. 이것은 부당함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한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원산갈마 리조트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휴양지”라며 “단일 호텔과 그 주변만으로 구성된 관광지가 아니다. 호텔들로 이뤄진 하나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리조트는 세계적인 관광 산업의 형식에 완전히 부합한다”며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모든 시설이 완벽한 상태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북한은 이 모든 것을 제로에서 시작해 4년 만에 완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 강원도 원산 해안에 조성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공식 개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1∼13일 대표단을 이끌고 이 지역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선희 외무상과 면담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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