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화웨이 손잡고 ‘탈 엔비디아’…이번엔 CUDA 아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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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전시된 화웨이의 ‘어센드 950 슈퍼노드’. 딥시크는 화웨이와 협력해 어센드 950용 소프트웨어 성능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화웨이의 AI 반도체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중국의 ‘탈 엔비디아’ 움직임이 AI 칩을 넘어 개발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화웨이의 AI 가속기 ‘어센드(Ascend)’용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개하고 무료 배포에 나섰다. 공개된 도구에는 엔비디아의 CUDA에 대응하는 중국산 AI 개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타일랭(TileLang)’도 포함됐다.CUDA는 개발자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AI 모델과 각종 연산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오랫동안 AI 개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AI칩 넘어 개발도구까지…중국 ‘탈 엔비디아’ 확대딥시크와 화웨이의 협력은 미국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딥시크는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앞세워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미국 AI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화웨이는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를 개발하며 엔비디아를 대신할 중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딥시크는 최근 중국산 AI 반도체 활용도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딥시크가 중국 네이멍구에 건설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에 화웨이의 고성능 AI 가속기 최소 16만개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다만 전 세계 AI 모델 훈련은 여전히 엔비디아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우선 자국산 AI칩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함께 확보하며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딥시크는 정교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효과적인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도구를 오픈소스로 무료 공개하면서 화웨이 어센드 기반의 개발 환경에 접근하는 문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화웨이와 어센드 950 성능 최적화”딥시크는 화웨이와 협력해 ‘어센드 950’ 칩에서 소프트웨어 성능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연구개발 과정에서는 화웨이가 “아낌없고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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