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네이팜으로 숲속에 불을 지른다고?...가연물질 미리 태워 산불 예방한다 [호주 애그테크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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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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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태즈드론솔루션즈(TDS)는 원주민의 산불 관리 지혜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하여 드론을 활용한 산불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드론 '바가르'는 열화상 카메라와 고급 장애물 회피 기술을 적용해 가연성 물질을 미리 파악하고 안전하게 태우는 기능을 제공하며, 비용 효율성도 높다.

TDS는 향후 진압 기능을 갖춘 드론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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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드론솔루션즈 Taz Drone Solutions
호주 원주민들이 과거 그랬던 것처럼
드론이 바싹 마른 가연성 물질 불태워
순식간에 불똥 투하하는 드립토치 활용
헬기 작업 대비 최대 10분의1 비용 절감
농작물 조사, 전력선 관리 드론도 개발

태즈드론솔루션즈의 바가르 드론이 에어리얼 드립 토치 장치를 이용해 잡목더미를 태우고 있다.<사진제공=태즈드론솔루션즈>

태즈드론솔루션즈의 바가르 드론이 에어리얼 드립 토치 장치를 이용해 잡목더미를 태우고 있다.<사진제공=태즈드론솔루션즈>

호주 태즈메이니아주는 남극과 가까운 자연의 보고. 이 곳의 주도인 호바트는 남극으로 출발하는 배가 정박하는 주요 항구다. 호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다 보니 독특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산림이 태즈메이니아주의 최대 자산이다. 다만 이 곳도 기후변화의 그림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산불이 과거에 비해 확연하게 늘어난 것. 이제 산불로부터 태즈메이니아주 산림을 보호하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양인들이 태즈메이니아주에 정착하기 전 현지 원주민들은 스스로 터득한 지혜로 산불을 관리했었다고 한다. 불로 불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건기가 시작되면 원주민들은 바싹 마른 덤불을 찾아다니며 불을 지폈다. 산불의 주연료가 될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버린 것이다. 험난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체득한 생존방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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