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발휘’ 김시우 공동 11위…1타 차로 시즌 세 번째 톱10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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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29)가 뒷심을 발휘했지만 1타 차로 시즌 세 번째 톱10이 무산됐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114억 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분전했다. 3라운드를 공동 21위로 마쳤던 그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10계단 상승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합계 16언더파 공동 5위 그룹 6명과는 단 1타 차.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올 시즌 두 차례 밖에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던 김시우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1라운드에서 65타를 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였던 김시우로선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우승은 브라이언 캠벨(미국)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동타를 이룬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의 연장접전 끝에 2월 멕시코 오픈에 이어 5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멕시코 오픈에서도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를 플레이오프에서 따돌렸던 캠벨은 두 번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따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타이틀 방어를 노렸던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은 1타를 잃고 합계 14언더파 공동 18위로 미끄러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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