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준공된 노후 터미널
교통허브·문화상업 재구성
준공 38년 된 서울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39층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개최한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서울터미널 용지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조감도)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올해 준공 38년을 맞아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지상 39층 초대형 복합시설로 현대화된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는 지하에 조성해 교통혼잡과 공기오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지상엔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상업·업무·문화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공중부엔 한강과 서울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께 착공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사업자로부터 1381억4000만원의 공공기여분을 확보했다. 이 공공기여분은 터미널과 강변북로를 바로 잇는 직결램프와 한강·강변역보행데크 조성, 지하철 2호선 강변역사 리모델링 등에 사용된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