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라인 네카어 뢰벤이 베츨라어 꺾고 2연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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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네카어 뢰벤(Rhein-Neckar Löwen)이 HSG 베츨라어(HSG Wetzlar)를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라인 네카어 뢰벤이 26일(현지 시간) 독일 만하임의 SA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HSG 베츨라어를 32-27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라인 네카어 뢰벤은 시즌 10승 6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베츨라어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6승 11패(승점 12점)로 13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라인 네카어 뢰벤과 베츨라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라인 네카어 뢰벤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라인 네카어 뢰벤과 베츨라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라인 네카어 뢰벤

라인 네카어 뢰벤의 공격은 다비드 모레(David Móré)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혼자 9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반 마르티노비치(Ivan Martinovic), 패트릭 그로에츠키(Patrick Groetzki), 요한 린덴크로네 안데르센(Jon Lindenchrone Andersen)이 각각 5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다비드 슈패트(David Späth)는 9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베츨라어는 라이온 자카리아스(Lion Zacharias)가 8골, 슈테판 카보르(Stefan Cavor)가 5골을 넣으며 분투했다. 골키퍼 틸 클림프케(Till Klimpke)는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인 네카어 뢰벤이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5-1로 앞서 나갔으며, 패트릭 그로에츠키의 로빙슛 득점에 팬들이 환호했다. 베츨라어가 세 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특히, 왼쪽 공격 라인을 활용한 라이온 자카리아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다비드 모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린 라인 네카어 뢰벤은 이후 베츨라어의 공격 실수를 틈타 수비와 속공을 활용하며 완벽히 경기를 장악했다. 다비드 슈패트는 전반에만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40%의 방어율을 보였다. 베츨라어는 전반 막판 1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6골을 연달아 실점했고, 전반전은 라인 네카어 뢰벤이 17-11로 앞서며 종료됐다.

후반전, 베츨라어는 골키퍼 아나딘 술야코비치(Anadin Suljakovic)를 투입하고 7번째 필드 플레이어를 추가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라인 네카어 뢰벤의 속공에 의해 번번이 무너졌고, 점수 차는 24-14(38분)까지 벌어졌다.

틸 클림프케의 동생인 올레 클림프케(Ole Klimpke)를 투입한 베츨라어는 한때 점수 차를 5점(26-21, 46분)까지 좁히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라인 네카어 뢰벤은 세바스찬 힌체(Sebastian Hinze) 감독의 적절한 작전 타임을 통해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후반 종료 7분 전, 요한 린덴크로네가 30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베츨라어는 끝까지 격차를 좁히려 했으나 체력 부족으로 더 이상의 추격은 어려웠고, 경기는 32-27로 종료됐다.

라인 네카어 뢰벤은 이번 승리로 리그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으며, 베츨라어는 여러 전술 변화를 시도했음에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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