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ThSV 아이제나흐가 함부르크 꺾고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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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가 HSV 함부르크(Handball Sport Verein Hamburg)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가 승패를 갈랐다.

아이제나흐는 26일(현지 시간) 독일 아이제나흐의 Werner-Assmann Halle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함부르크를 32-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ThSV 아이제나흐는 시즌 8승 8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고, 함부르크는 6승 4무 7패(승점 16점)로 11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ThSV 아이제나흐와 함부르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ThSV 아이제나흐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ThSV 아이제나흐와 함부르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ThSV 아이제나흐

아이제나흐의 마르코 그르기치(Marko Grgic)는 9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시모네 멩곤(Simone Mengon)은 7골, 피터 발츠(Peter Walz)는 5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골문을 지킨 마티야 스피키치(Matija Spikic)는 10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다.

반면, 함부르크는 야콥 라센(Jacob Arenth Lassen)이 9골, 모리츠 자우터(Moritz Sauter)가 8골을 넣으며 분투했다. 골키퍼 로빈 파울센 하우그(Robin Paulsen Haug)도 10번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제나흐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경기 초반부터 마르코 그르기치의 빠른 돌파로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아이제나흐의 득점에 곧바로 응수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갔다. 골키퍼 마티야 스피키치의 선방과 시모네 멩곤의 연속 득점으로 아이제나흐가 4-2로 리드를 넓혔으나, 곧 모리츠 자우터의 활약으로 함부르크가 6골을 연달아 넣어 15-10으로 역전했다.

아이제나흐는 위기 상황에서 실비오 하이네베터(Silvio Heinevetter)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핀 행슈타인(Fynn Hangstein)의 활약으로 점수를 차츰 좁혔다. 아이제나흐가 4골을 연달아 넣어 14-16까지 추격했지만, 17-19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아이제나흐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골문에 복귀한 마티야 스피키치의 선방과 피터 발츠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번갈아 리드를 주고받았다. 경기 막판까지도 28-28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긴장감 넘치는 크런치 타임으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8분 동안 함부르크의 야콥 라센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르코 그르기치가 7미터 라인에서 침착한 득점으로 아이제나흐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함부르크 카스퍼 모르텐센(Casper Mortensen)이 7미터 라인에서 동점 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아이제나흐가 남은 27초 동안 결승 골을 노렸고, 경기 종료 후 얻은 7미터 페널티 찬스를 마르코 그르기치가 성공시키며 32-3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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