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
3일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격돌
토트넘은 2일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진행된 뉴캐슬(EPL)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적설이 있었던 그는 직접 소문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차기 행선지가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10년 동행이 막을 내리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지난 2022년, 2024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을 찾아 오픈 트레이닝 등 다양한 행사를 가져왔다.자연스럽게 이날 갖는 오픈 트레이닝이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지막 훈련이 됐다.이날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된 안양 날씨는 34도였다.
계속되는 무더위가 이어진 온도였지만,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과 스킨십했다.
8000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쏘니!”, “손흥민 화이팅”, “컴온 유 스퍼스(Come on You Spurs)” 등을 외치자 손흥민은 미소와 손 인사로 화답했다.
손흥민뿐 아니라 히샤를리송(브라질),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 양민혁 등 토트넘의 주요 선수들은 훈련에 임하며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토트넘 선수단은 구간 스프린트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이후 별도의 공간에서 팀을 구분해 미니게임을 하는 선수단과 헤더 바운드 패스로 공 넘기기를 하는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이어갔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미니게임에서 훈련했다.
골키퍼들은 북쪽 스탠드 앞 골대에서 슈팅, 프리킥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훈련을 소화했다.
약 30분 간의 훈련 이후에는 풀코트로 구역을 확장, 팀을 나눈 게임을 이어갔다.
정상적인 풀코트 경기가 아닌, 코치가 상황을 부여하고 풀어나가는 부분 전술 훈련을 가져갔다. 손흥민은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의 일원이었다.
손흥민이 훈련 중 득점에 성공하자, 현장을 찾은 팬들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막바지에는 코너킥 등 세트피스 연습도 진행했다.
오픈 트레이닝은 총 1시간 정도 진행됐고, 훈련 이후에는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의 행사로 마무리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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