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불어닥친 강한 폭풍우에 프로암도 중단…‘선수·관계자 모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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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키니(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에 불어닥친 강한 폭풍우 때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프로암 및 예정된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프로암에 참여한 김시우(사진=AFPBBNews)

PGA 투어에 따르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뇌우가 예보됐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강한 뇌우가 오후 3시께까지 극심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회 사전 행사 프로암은 오전 6시 50분에 예정대로 시작했지만, 오전 8시 50분께 뇌우 위험으로 인해 프로암이 중단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던 오전 9시 40분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강풍이 불어닥쳤다.

날씨 때문에 프로암 진행도 빨라졌고, 9홀 프로암을 마무리한 김시우와 셰플러는 예정됐던 기자회견 시간보다 앞당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전 11시께에는 PGA 투어 안전 가이드에 따라 미디어 센터 내 있던 모든 관계자들이 코스 내 안전한 건물 안으로 대피했다. 선수들도 백을 내리고 코스를 비웠다.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브릿지 키즈’ 행사 역시 안전상의 이유로 아쉽게 열리지 못하게 됐다. 임성재가 브릿지 키즈 행사에 참석해 골프 꿈나무들에게 레슨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뇌우가 오후 5시까지 이어질 걸로 예보되면서 행사가 취소됐고, 임성재도 호텔로 이동했다.

다만 오후 5시부터 비가 잦아들고 대회장 배수 시설이 매우 원활함에 따라 다음날인 1일 열릴 예정인 대회 1라운드는 문제없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서 김시우가 세계 1위 셰플러,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하고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와 김주형이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함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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