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달성’ 커쇼, ‘3000K 기념 투구판+공 받고 활짝’

1 week ago 9

클레이튼 커쇼. 사진=LA 다저스 SNS

클레이튼 커쇼. 사진=LA 다저스 SNS

[동아닷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20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가 투구판과 3000탈삼진 공을 받아 들고 활짝 웃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커쇼가 3000탈삼진 달성 당시의 투구판과 공을 받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LA 다저스 구단 직원들이 다저 스타디움의 투구판을 파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게재했다. 구단이 이를 커쇼에게 선물한 것.

클레이튼 커쇼. 사진=LA 다저스 SNS

클레이튼 커쇼. 사진=LA 다저스 SNS

이는 커쇼에게 매우 값진 선물이다. 수많은 부상에 시달린 끝에 달성한 현역 3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20번째 3000탈삼진이기 때문.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5회까지 4점을 내주며 삼진 2개를 잡았다. 비교적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나타낸 것.

하지만 커쇼는 6회 마지막 타자가 된 비니 카프라에게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완벽하게 제구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고, 이는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커쇼는 지난 경기까지 2997탈삼진에 3개를 더해 마침내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8년, 441경기 만에 올라선 대기록.

이는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에 이은 현역 3번째. 커쇼의 위에는 19위 존 스몰츠, 18위 CC 사바시아, 17위 커트 실링 등이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지난 2015년 이후 단 한 차례도 한 시즌 30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즉 10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는 뜻.

하지만 건강한 커쇼는 여전히 타자에게 경쟁력이 있는 선발투수.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서 44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커쇼의 남은 목표는 3000이닝. 이는 현역 선수 중에는 오직 벌랜더만이 달성한 기록. 커쇼에게는 212 2/3이닝이 남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