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정규장 외 주식 거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 이후에 나오는 국내외 정보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 체결된 거래대금은 총 264조271억원이다. 이 기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에서 발생한 거래대금은 총 117조4737억원(프리마켓 69조7390억원, 애프터마켓 47조7347억원)에 달했다. 전체 거래의 약 44.5%가 정규장 밖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4월 1~16일) 시간 외 거래액이 약 12조22억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시간 외 거래 규모가 10배가량 확대됐다. 넥스트레이드 이용자 중 85%가량이 개인투자자인 만큼 개인투자자의 시간 외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는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시간 외 거래를 늘리고 있다. 새벽 사이 발표되는 글로벌 경제 지표나 미국 증시 등락을 발 빠르게 매매에 반영할 수 있어서다. 정규장이 끝나고 발생하는 공시나 기업 관련 뉴스에도 곧바로 대응 가능하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며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조정하는 개인투자자에게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14일부터 프리마켓(오전 7~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도입해 거래 시간 연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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