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토요일(15일) 정오까지 우리 인질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휴전은 끝나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마침내 패배할 때까지 격렬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이후 가자지구와 국경에 군 병력을 더 많이 배치하라고 명령했다고도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토요일에 풀려난 인질 3명의 충격적인 상태에 대해 우리 모두는 분노를 표했다”고도 말했다. 풀려난 인질 3명은 상당히 야윈 모습으로 이스라엘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중 1명은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 결정이지만, 인질들이 토요일 정오까지 모두 돌아오지 않으면 (휴전을) 취소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두세 명씩 야금야금 돌아오는 게 아닌 전원 석방되지 않는다면 지옥이 열릴 것”이라면서 “난 그들(하마스)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15일 예정된 6차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피란민에게 발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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