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여파?…中 “무비자 대상국 계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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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면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춘제 연휴 기간 동안 175개 국가·지역에서 343만 명이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정부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장기간 침체된 내수 소비를 살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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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때 방문 외국인 6% ‘쑥’
외교부 “정책효과 반영 결과”
침체된 내수·소비 진작 목적

춘제(중국 설·1월 28일~2월 4일) 연휴 기간을 맞아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바이두>

춘제(중국 설·1월 28일~2월 4일) 연휴 기간을 맞아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바이두>

중국 당국이 비자 면제(무비자)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어진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에 175개 국가·지역에서 관광객 343만명 이상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6.2%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 간 인적 교류를 편리하게 하는 중국의 정책적 성과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을 찾을 수 있게 입국 정책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2023년 11월 프랑스·독일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실시했다.

이후 이듬해 5월에는 무비자 대상국에 스위스·헝가리·오스트리아 등을 추가로 지정했고, 그 해 11월에도 한국과 노르웨이 등을 포함한 9개국에 무비자를 적용했다.

또 같은 달에는 무비자 입국시 체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연장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제3국으로 가는 환승객의 체류 기간을 기존 72시간 및 144시간에서 240시간으로 늘렸다.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중국 정부의 기조는 중국 내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소비와 내수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등을 상대로 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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