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오일달러 클래스’→맨시티 격침시킨 알힐랄, 화끈하게 쐈다!…선수 1인당 7억 2500만 원 보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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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의 파드 빈 나펠 회장이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캠핑월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한 선수들과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나펠 회장은 선수 1인당 7억2500만 원의 화끈한 보너스를 약속했다. 사진출처|알힐랄 페이스북

알힐랄의 파드 빈 나펠 회장이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캠핑월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한 선수들과 춤을 추며 기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나펠 회장은 선수 1인당 7억2500만 원의 화끈한 보너스를 약속했다. 사진출처|알힐랄 페이스북


알힐랄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캠핑월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를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무릎을 꿇고 고개 숙인 맨시티 선수들과 대조적이다. 알힐랄 구단은 경기 직후 선수 개인당 7억2500만 원의 화끈한 보너스를 약속했다. 사진출처|알힐랄 페이스북

알힐랄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캠핑월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를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무릎을 꿇고 고개 숙인 맨시티 선수들과 대조적이다. 알힐랄 구단은 경기 직후 선수 개인당 7억2500만 원의 화끈한 보너스를 약속했다. 사진출처|알힐랄 페이스북

역시 ‘오일달러’의 원조답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선수들에게 화끈한 돈보따리를 풀었다. 1인당 7억 원이 넘는 보너스 파티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아메드 알카르니 기자를 통해 알힐랄 선수단의 보너스 규모를 공개했다. 알카르니 기자에 따르면 알힐랄은 선수 1인당 승리 보너스 200만리얄(약 7억2500만 원)을 지급했다.

선수 26명에게만 선물이 돌아간 것은 아니다. 코칭스태프에게도 지급됐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탈리아) 등 코치진 6명에게도 두둑한 돈봉투가 전달됐다. 알힐랄 선수단에 돌아간 총 보너스 규모는 6400만리얄(약 232억 원)에 달한다. 인자기 감독은 2024~2025시즌까지 인터 밀란(이탈리아)를 이끌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명성 높은 지도자다.

알힐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월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거함’ 맨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2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뒤 맨시티까지 꺾고 기염을 토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등 슈퍼스타들을 영입한 효과를 제대로 봤다.

알힐랄이 소셜미디어(SNS)로 공개한 편집 영상에는 파드 빈 나펠 회장이 맨시티전 직후 경기장 라커룸을 찾아 머리에 두른 구트라를 던지며 기뻐했고 영상이 잠시 잘린 뒤 선수들이 고성을 지르며 환호하는 장면이 나온다. 편집 순간에 빈 나펠 회장이 보너스 액수를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힐랄의 헤낭 로디는 “우리가 사우디로 향할 때 주변에선 돈을 바라본 선택이라고 조롱했다. 맞다. 우린 큰 돈을 받았고 승리했다”고 기뻐했다.

알힐랄의 다음 상대는인터 밀란을 누른 플루미넨시(브라질)로, 5일 같은 장소에서 4강행을 다툰다. 승리하면 FIFA로부터 284억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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