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돌아왔다’…1군 전격 콜업, 오늘 한화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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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부상을 털고 1군에 전격 복귀한다.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도영(사진=연합뉴스)

김도영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통해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지 67일 만이다.

KIA 구단은 “당초 김도영은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일 혹은 5일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1군에서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조기 콜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일 한화전에 합류하는 김도영은 후반에 대타로 출전해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지난 3월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은 데 이어, 5월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장기간 재활을 거듭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마지막 재검진에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은 뒤 본격적인 기술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 1일 2군에서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도영의 합류로 이범호 KIA 감독도 공수 양면에서 다양한 수로 팀 전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수비에선 김도영을 3루,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1루수로 고정 활용하며 부담을 덜고, 공격에서도 김도영을 상위 타선에 배치해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김도영은 전력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

KIA는 지난달 6일 이후 최근 15경기에서 3승 11패 1무 승률 0.21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고꾸라졌지만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김도영 합류로 다시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5위를 지키고 있는 KIA는 4위 SSG 랜더스를 한 경기 차, 3위 롯데 자이언츠를 5경기 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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