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승승승!’ NC, ‘타선 응집력+신민혁 역투’ 앞세워 KIA에 강우 콜드승…3연승&3연전 기선제압

1 day ago 3

NC가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에 4-1 5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낸 NC는 29승 4무 31패를 기록했다. 30승 고지에 1승 만을 남겨둔 이들은 또한 길었던 금요일 경기 10연패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33패(32승 1무)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13일 창원 KIA전에서 결승타를 친 NC 권희동. 사진=NC 제공

13일 창원 KIA전에서 결승타를 친 NC 권희동. 사진=NC 제공

NC 신민혁은 13일 창원 KIA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NC 제공

NC 신민혁은 13일 창원 KIA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NC 제공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NC는 투수 신민혁과 더불어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이창진(좌익수)-최원준(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비로 인해 15분 늦게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권희동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박민우의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데이비슨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13일 창원 KIA전에서 결승타를 친 권희동. 사진=NC 제공

13일 창원 KIA전에서 결승타를 친 권희동. 사진=NC 제공

데이비슨은 13일 창원 KIA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NC 제공

데이비슨은 13일 창원 KIA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NC 제공

갈 길이 바빠진 KIA였지만, 3회초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김태군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규성의 중전 안타에 3루로 쇄도하다 아웃됐다. 이후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최원준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이 아쉬움을 5회초 털어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찬호의 시즌 3호포. 단 김호령의 1루수 플라이와 김태군의 중전 안타, 김규성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는 이창진이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경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KIA 박찬호는 13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KIA 박찬호는 13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13일 창원 KIA전에서 적시타를 친 박민우. 사진=NC 제공

13일 창원 KIA전에서 적시타를 친 박민우. 사진=NC 제공

박건우는 13일 창원 KIA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박건우는 13일 창원 KIA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김주원의 볼넷과 2루 도루,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데이비슨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건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후 5회말부터 거세진 빗줄기로 6회초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오후 8시 25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양 팀은 긴 시간을 기다렸으나, 빗줄기는 좀처럼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들은 오후 9시 12분경 NC의 강우 콜드승을 선언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77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권희동(2타수 1안타 1타점)을 비롯해 박민우(2타수 1안타 1타점), 데이비슨(2타수 1안타 1타점), 박건우(2타수 1안타 1타점)가 빛났다.

KIA는 선발투수 올러(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3패(6승)째. 김태군(2타수 2안타)과 김규성(2타수 2안타), 박찬호(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같은 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LG 트윈스-한화 이글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KT위즈-삼성 라이온즈), 인천 SSG랜더스필드(롯데 자이언츠-SSG랜더스), 잠실야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경기들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해당 일전들은 추후 편성된다.

신민혁은 13일 창원 KIA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NC 제공

신민혁은 13일 창원 KIA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