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2.0… 사회문제 해결-공공서비스 혁신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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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시민 삶과 사회의 공존 설계해야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10월 23일 디지털과 현실-사람과 공간 연결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공공디자인을 추구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지금까지는 ‘와! 멋있는 걸 만들었네’였어요. 광장, 도로, 공원 같은 것이죠. 그런데 앞으로의 공공디자인은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있는지도 모르는데 좋은 것이죠.” 올해 4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경배 원장이 꺼내 든 화두는 ‘공공디자인 2.0’이다. 김 원장은 영국 왕립예술대학원(RCA)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디자인아이콘 대표와 이노디자인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거친 30년 현장 전문가. 다음 달 23일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을 앞두고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다.“지난 20여 년간 공공디자인의 성과는 분명합니다. 안전한 보행 환경과 정돈된 도시 경관, 통합된 안내 체계 등 모두 값진 결과입니다. 다만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의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초고령화, 지역 소멸, 디지털 전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기후 위기…. 여러 원인이 얽힌 복합 과제여서 하드웨어 정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김 원장은 “공공디자인을 ‘사회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의 도구’로 다시 세우자”고 제안한다. 보이는 것을 바꾸는 일에서 시민의 삶과 사회의 공존을 설계하는 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시민의 일상 동선을 하나의 서비스 여정으로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일, 공공 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일,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도록 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자인이 얼마나 스마트하고, 배려 있고, 많은 사람을 포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보건, 돌봄, 문화, 상담을 한데 묶은 ‘일상문화복지 스테이션’,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창작하고 쉬어 가는 ‘트윈세대X어르신 공존 라운지’, 지역 문화 자원으로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AI 문화 큐레이션 서비스’ 같은 것이 공공디자인 2.0의 모델이 될 수 있어요. 시민이 체감하고 효과가 확인된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공진원 역할입니다.” 10월 23일∼11월 1일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은 공공디자인 2.0이 말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5회째를 맞아 문화역서울284와 전국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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