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 등 환자 조기 발견 사업이 강화되고 모기 서식지, 민가, 축사 주변 집중 방제, 주민과 방문객 대상 홍보활동도 진행된다.
이번 말라리아 경보 발령은 지난달 2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양구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내려졌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2명 이상이 해당 증상으로 확정되고 매개 모기 일일 평균 개체 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 연속 5일 이상 발생하면 유행 차단을 위해 내려진다.양구군 남면 지역 매개 모기 하루 평균 개체 수는 6월 넷째 주에 5.6, 그 다음 주엔 11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린 뒤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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