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이스라엘, 올해 이란 핵 시설 공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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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향후 몇 달 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 정보당국은 공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을 기회로 삼아 이란의 군사 역량 약화를 배경으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며 이스라엘의 독자적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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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절호의 기회’ 판단
포도우·나탄즈 핵시설 타격 저울질

레바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전투기. [EPA=연합뉴스]

레바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전투기.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향후 몇달 내로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당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올해 상반기 이란의 포도우, 나탄즈에 있는 핵 시설을 공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전임 정부인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트럼프 2기 행정부도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비슷하게 평가하는 보고서를 냈다.

현재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보다 이란 공습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브라이언 휴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WP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정부와의 평화적인 협상을 선호하지만, 그들이 협상 의지가 없다면 무한정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군사 역량이 약화된 것도 이스라엘의 공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전쟁을 통해 이란의 대리 세력인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사실상 궤멸시키면서 이란의 역내 영향력을 위축시켰다. 또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러시아제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세 곳을 파괴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핵 시설에 대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이스라엘의 실존적 위협을 저지하고 제거하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미국이 관여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지난주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을 산산조각 낼 것이라는 보도는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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