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인상 확률 92%”… 기업 자금조달-투자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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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쇼크] 국제유가 오르며 물가상승 계속 채권투자자 먼저 반응, 연준 압박 이번에 금리 높이면 3년2개월만 이달들어 코스피 외국인 8.9조 팔아 가계대출 부담, 부동산 영향 불가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월 29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면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 정책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 외국인 자금이 미 달러화 등으로 이탈하며 국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이 출렁이기 쉽다. 기업과 가계, 정부의 빚 부담이 늘면서 소비와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다수 기업은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채권 투자자, 금리 인상에 미리 대응해 국채 금리 급등” 14일(현지 시간) 금리 선물(先物) 가격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을 점치는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2.4%로 나타났다. 동결 확률은 7.6%에 불과했다. 인상 확률은 열흘 전인 4일(59.4%)보다 33.0%포인트 뛰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등 주요 투자은행(IB)도 연준이 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23년 7월(연 5.25∼5.5%)이다.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3.75%까지 내렸고 올해 1월부터 5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이 16일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 연 3.75∼4.0%로 오르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계속되는 ‘인하’ 압력에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은 미국 역시 국제유가 급등세 탓에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뛰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1년 전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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