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5% ‘쇼크’… 韓 가계빚-주식 연쇄충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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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03%… 금융위기 직전 수준 韓국채도 상승압력 4.6%까지 올라 대출이자-기업 자금조달 부담 커져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외벽에 성조기들이 걸려 있다. AP 뉴시스 세계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연 5%를 넘으면서 19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우려가 불거지며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채권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기면서 국내 가계대출의 금리도 오르고 주식, 부동산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한국 경제가 연쇄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03%까지 올랐다. 10년물 채권 금리가 장중 5.03%를 터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미 10년물 국채 등 장기 국채의 금리 상승은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변수가 된다. 10년물 금리는 미국 소비자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자, 세계 주요국 정부·회사채의 기준 금리가 된다. 5% 이상 금리가 지속되면 가계의 이자 부담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늘려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매력이 떨어져 증시 조정 가능성도 커진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 호주까지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한국의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장중 4.60%까지, 3년물은 장중 4.09%까지 올랐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03%로 고점을 기록했고, 호주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5.43%였다.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등한 건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탓이다. 14일(현지 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34% 오른 배럴당 10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02% 상승한 배럴당 105.68달러에 마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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