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UFC 23호 유주상
첫 출전 28초 KO로 승리
우수경기력상금 5만 달러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
“기대 부응 완벽 데뷔전”
“충격적 & 압도적 실력”
“침착하고 갈끔한 카운터”
“잔혹한 하이라이트 KO”
유주상 “콜아웃은 아직…”
“2승을 더 하고 TOP15”
글로벌 넘버원 단체 UFC에서 활동 중인 페더급(66㎏) 종합격투기(MMA) 선수는 현재 모두 74명이다. 대한민국 파이터가 이들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는 2025년 6월 1만7343명이 입장한 가운데 UFC 316이 열렸다. 유주상(31)은 페더급 5분×3라운드 제3경기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를 KO 시켰다.
대한민국 UFC 23호 파이터가 된 유주상이 근거리 타격전을 벌이다 레프트 카운터 훅을 적중시켰다. 얼굴을 맞은 제카 사라기가 녹다운을 당하자 주심이 바로 개입하여 경기를 끝냈다. 시합 개시 불과 28초 만이다.
유주상은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퍼포먼스 보너스 5만 달러(6817만 원)를 받았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제카 사라기를 KO 시킨 충격적인 경기로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7년부터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12연승 및 2759일(7년6개월21일) 무패다. 첫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이긴 것은 다섯 번째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전승과 1라운드 피니시로 유명한 유주상은 왜 압도적인 승리가 전망됐는지를 보여줬다”라며 설명했다.
주요 도박사 UFC 316 배당률 평균은 −600이었다. 유주상이 제카 사라기를 꺾을 가능성이 85.7%라는 예상은 현실이 됐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사라기가 공격적으로 돌진해 들어오자 침착하게 물러서며 깔끔한 카운터 레프트 훅을 날렸다”라고 유주상을 칭찬했다.
제카 사라기는 얼굴부터 캔버스에 쓰러질 만큼 공격을 허용하자 정신을 잃었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페더급 디비전 전체에 즉각적인 경고를 보낸 잔혹한 하이라이트 KO”라며 유주상의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유주상은 UFC 316 오피셜 포스트 파이트 인터뷰에서 “아직은 제가 모두를 콜아웃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UFC 페더급 특정 선수를 다음 상대로 지목하거나 ‘널 이길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는 섣부르단 얘기다.
유주상은 “일단 이대로 두 번 정도 더 이기고 그때는 TOP15(공식랭킹)에 진입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공개했다. UFC 데뷔 3연승을 달성한 다음 실력뿐 아니라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주목받는 모습을 기대해도 될듯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인 UFC 데뷔
대한민국 19호 파이터 박현성
대한민국 20호 파이터 이정영
대한민국 21호 파이터 유수영
대한민국 22호 파이터 이창호
대한민국 23호 파이터 유주상
대한민국 UFC 23호 파이터 유주상
2017년~ 12승 0패
아마 3승 0패
프로 9승 0패
KO/TKO 5승 0패
서브미션 1승 0패
2022년 제3대 AFC 페더급 챔피언
2023년 AFC 타이틀 1차 방어
2023년 일본 HEAT 페더급 챔피언
2024년 Lookin‘ for a Fight 합격
2025년 UFC 데뷔전 승리 및 보너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