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 읏맨 럭비단이 한국 럭비 유망주를 위해 다시 한번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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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K 읏맨 럭비단 |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중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전국 중학교 럭비 선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 담당자 및 지도자가 학교명과 참가 인원, 참가자 명단을 기재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읏맨 럭비단 공식 SNS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럭비 아카데미는 읏맨 럭비단을 이끌고 있는 오영길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직접 참가 선수들을 이끌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OK 읏맨 럭비단 측은 “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에게 진정한 럭비 정신을 전달하고, 경기장에서의 투혼을 넘어 럭비 정신이 살아있는 올바른 럭비 문화를 정착하고자 바라는 최윤 회장의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럭비가 얼마나 매력적인 역사와 장점을 지닌 종목인지 어린 선수들에게 소개하고 ‘노사이드 정신’으로 대표되는 럭비의 협동심과 팀워크 등을 심어주는 게 이번 럭비 아카데미의 주된 목적이다.
선수들 성장에 꼭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한다. 패스, 킥 등 기본기 훈련과 럭비 규칙 교육이 아카데미 첫 날 진행된다. 디펜스, 어택 훈련에 이어 아카데미 마지막 날에는 미니 럭비 게임이 계획된다. 컨디셔닝을 위한 부상 방지 교육도 포함돼있다.
희생, 인내, 협동의 3대 럭비정신과 ‘노사이드 정신’을 전달하는 다양한 시간도 마련된다. 재일조선인학교인 일본 오사카조선고급학교 럭비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를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60만 번의 트라이’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오영길 감독으로부터 럭비 선수로서 가져야 할 스포츠맨십과 삶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한국 럭비의 내일을 위해 뛰는 럭비 꿈나무들을 위해 이번 럭비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됐다”며 “럭비 아카데미에 참가한 선수들이 럭비를 즐기며 많은 걸 배워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영길 읏맨 럭비단 감독은 “선수들은 항상 럭비를 위해 투혼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를 보고 꿈을 키울 어린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시스템은 많이 부족하다”며 “경쟁이 아닌 성장, 혼나며 배우는 훈련이 아닌 몸을 부딪히며 즐기고 배우는 럭비를 전파하고자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