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인도에 부품 수출길 연다

KOTRA가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위해 한국·인도 파트너쉽 행사를 개최한다. 인도는 차세대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꼽히는 국가다.

KOTRA는 4일 인도 첸나이에서 '한-인도 미래자동차 파트너링 플라자'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다수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인 르노, 닛산, 마힌드라 등이다. 국내기업 30개사들과 만나 1대 1 수출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세미나도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인도자동차부품협회가 처음 참여한다. 인도 연방정부 투자청, 인도 타밀나두주 투자청 등은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협력 방안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연다.

인도는 14억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자동차 내수시장이다. 연간 400만대 이상의 승용차가 판매된다. 또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인도의 자동차 부품 전체 수출액은 212억 달러(약 29조2348억원)를 기록했다. 인건비 및 경영환경 등에서 매력적인 글로벌 수출 생산기지라는 평가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 3위 규모일 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인도 내 글로벌 자동차사 및 현지 유망기업과 거래선을 확보해 제3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