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355건, 거래금액 3조7246억원
빌딩 거래 10곳 중 9곳이 ‘50억원 미만’
거래액 상위 5곳 ‘서울 프라임 오피스’
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월(1256건)보다 7.9% 늘어난 1355건으로 2022년 7월(1445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3조7246억원으로 3월(2조6462억원) 대비 40.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8% 거래금액은 44.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시도 중 거래량은 ▲세종(3건, 200%) ▲제주(21건, 75.0%) ▲인천(66건, 29.4%) ▲서울(226건, 28.4%) 등 11곳, 거래금액은 ▲제주(347억원, 137.7%) ▲대전(627억원, 97.8%) ▲인천(1338억원, 85.6%) ▲서울(2조5101억원, 60.4%) 등 9곳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거래금액대별로 보면 ‘10억원 미만 빌딩’ 거래량이 64.5%(874건)로 가장 많았고,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26.4%(358건)로 그 다음이었다. 4월 전체 빌딩 거래량의 90.9%가 ‘50억원 미만’인 셈이다.
이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은 5.2%(71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3.0%(41건), ‘300억원 이상’은 0.8%(11건) 순이었다.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많은 지역은 서울(93건), 경기(89건), 인천(33건) 등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 역시 11건 중 9건이 서울에서 발생했다.자치구별로 보면, 거래량은 경기도 화성시가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주시(35건) ▲서울 강남구(27건) ▲서울 종로구(26건) ▲경기 김포시(25건) 등 순이었다.거래금액은 ▲서울 종로구(1조2247억원) ▲서울 강남구(4341억원) ▲서울 중구(1357억원) ▲서울 마포구(1355억원) ▲서울 서초구(1332억원) 등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서울로 나타났다.
4월에 매매된 상업업무용 빌딩 중에선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크레센도빌딩이 5567억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종로구 수송동 수송스퀘어(5225억원), 강남구 논현동 대남빌딩(1240억원), 마포구 서교동 H스퀘어(875억원), 종로구 효제동 한빛프라자 엘가모아(579억원) 등 순이었다. 거래금액 상위 5개 빌딩의 매수자와 매도인 모두 법인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월 대비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주요 권역 내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에 대한 수요가 전체 거래 규모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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