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은 24일 병원 검진에 나선다. 결과에 따라 러닝 페이스와 기술 훈련에 돌입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는 8월 완전체를 이룰 수 있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22일 광주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 회복 중인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와 김도영(22)의 회복 경과를 알렸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24일 병원 검진에 나선다. 괜찮다는 보고를 받으면, 러닝 페이스도 올리며 기술 훈련도 많이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몸 상태를 갖춘 이후 연습 경기나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한다면, 복귀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 검진에서 손상 2단계(그레이드 2)를 진단받으며 회복에 돌입했고, 전반기 돌아오지 못했다.
KIA 김도영은 24일 병원 검진에 나선다. 결과에 따라 러닝 페이스와 기술 훈련에 돌입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주포 김도영의 부재가 뼈아팠다. 그는 시즌 개막전부터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올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김도영이 빠진 3루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잘 메우고 있다. 하지만 타선에서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도영의 공백을 채우기는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김도영과 함께 라인업의 한 축을 이루는 김선빈, 나성범 등이 한 번에 이탈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KIA는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김선빈과 나성범이 1군에 합류하며 라인업이 탄탄해졌다. 서서히 완전체를 갖추고 있는 팀은 김도영의 복귀로 방점을 찍으려 한다.
KIA 김도영은 24일 병원 검진에 나선다. 결과에 따라 러닝 페이스와 기술 훈련에 돌입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올러는 지난달 25일 고척 키움전을 끝으로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합류를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뎌 8월로 복귀 시점이 밀렸다.
그는 22일 홈경기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단계 중 하나인 50m 투구를 진행했다.
KIA 올러는 23일 ITP 최종 점검에 나선다. 100%의 힘으로 하프 피칭에 나선 뒤 불펜투구와 퓨처스 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올러는 90%의 강도로 캐치볼을 진행했지만, 이상이 없었다. 하루 뒤(23일)에는 100%의 힘으로 하프피칭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올러는 구속이 140㎞가 넘게 나왔다. 몸 상태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내일 ITP 마지막 점검을 하고 불펜 피칭과 2군 투구에 나설 것이다”고 복귀 계획을 밝혔다.
KIA 올러는 23일 ITP 최종 점검에 나선다. 100%의 힘으로 하프 피칭에 나선 뒤 불펜투구와 퓨처스 등판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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