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코비 라이벌 티맥의 ‘충격’ 주장, 오닐도 적극 동의했다…“티맥과 스리 피트? 할 수 있지, 커리라면 6개는 확실해”

12 hours ago 1

한때 코비 브라이언트의 라이벌, ‘동티맥 서코비’의 주인공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자신이 샤킬 오닐과 함께했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닐 역시 이에 대해 적극 동의했다.

맥그레이디는 ‘ESPN’의 ‘퍼스트 테이크’에서 “위대한 선수를 정의하는 건 무엇인가. 우승 반지인가? NBA에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 모두 우승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우승 전력’이 있는 팀에 데려다 놓으면 된다. 예를 들어 브라이언트가 오닐과 함께 있었던 그 시절,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내가 우승을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하나?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 수 없었을까? 나는 그런 기회를 한 번도 받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때 코비 브라이언트의 라이벌, ‘동티맥 서코비’의 주인공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자신이 샤킬 오닐과 함께했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닐 역시 이에 대해 적극 동의했다. 사진=클러치포인트 SNS

한때 코비 브라이언트의 라이벌, ‘동티맥 서코비’의 주인공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자신이 샤킬 오닐과 함께했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닐 역시 이에 대해 적극 동의했다. 사진=클러치포인트 SNS

맥그레이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만약 내게 단 한 번이라도 우승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면 확실한 퍼포먼스를 통해 그 수준까지 끌어올렸을 것이다”라며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우승 반지가 없다고 해서 평가절하되어야 하나.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단지 그런 위치에 있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장. 그러나 오닐은 오히려 맥그레이디의 대단했던 기량에 대해 존중을 보였다. 그리고 그가 우승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오닐은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맥그레이디는 끝내주는 선수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다. 맥그레이디는 항상 혼자 뛰었기 때문에 공간이 없었다. 브라이언트는 내가 3명의 수비수를 끌고 다녔기 때문에 공간이 있었다. 반면 맥그레이디는 더블팀, 트리플팀, 심지어 쿼드러플팀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오닐은 “맥그레이디는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했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마 비난을 많이 받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맥그레이디와 함께 스리 피트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볼 익스클루시브스 SNS

오닐은 “맥그레이디는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했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마 비난을 많이 받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맥그레이디와 함께 스리 피트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볼 익스클루시브스 SNS

이어 “(케니)스미스가 항상 말하듯, 브라이언트는 더블팀이나 트리플팀을 많이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었다. 맥그레이디의 주장은 사실이다”라고 더했다.

물론 브라이언트를 깎아내린 건 아니다. 오닐은 “브라이언트는 결코 평범한 ‘승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닐은 여기서 한 번 더 나아가 레이커스 시절, 맥그레이디와 함께했다면 스리 피트는 충분히 가능했다고 바라봤다.

오닐은 “맥그레이디는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했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마 비난을 많이 받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맥그레이디와 함께 스리 피트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맥그레이디는 브라이언트와 달리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맥그레이디의 수비력이 기존 평가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으나 브라이언트와의 비교에선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News1

맥그레이디는 브라이언트와 달리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맥그레이디의 수비력이 기존 평가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으나 브라이언트와의 비교에선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News1

여기에 “(빈스)카터와 함께했더라도 두 번은 우승했을 것이다. (스테판)커리라면 여섯 번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닐의 주장에도 한 가지 의문점은 있다. 맥그레이디는 브라이언트와 달리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맥그레이디의 수비력이 기존 평가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는 반응도 있으나 브라이언트와의 비교에선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브라이언트는 오닐과 결별한 후 자신의 힘으로 백투백 우승을 차지했다. 오닐 없이도 홀로 일어선 그다.

오닐의 주장은 사실상 자신이 그만큼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솔직히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브라이언트와 맥그레이디는 한때 NBA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브라이언트와 맥그레이디는 한때 NBA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