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친선경기에 출전할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을 3일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맞붙게 될 K리그 스타는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친선경기에 출전할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을 3일 공개했다.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쿠플영플’ 1명, 그리고 감독이 선발한 선수들로 구성된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 4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이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 아래 2022~2023시즌 EPL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고, 2024~2025시즌 리그 5위로 다시 한번 UCL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3월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선수로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이삭(스웨덴), 브루노 기마랑이스(브라질), 그리고 토트넘 출신의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등이 있다.
뉴캐슬과 맞설 팀 K리그 명단은 팬 투표로 구성된다. 3일 공개된 후보에는 조현우(울산 HD), 전진우(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문선민(FC서울)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들도 눈에 띈다. 린가드(서울)와 아사니(광주FC), 모따(FC안양) 등 외국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팬 일레븐’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발된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추렸다. 팬 투표는 4일 오후 12시부터 13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가능하며, 전체 후보 중 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선발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이 꾸려지는데, 격전지가 다양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이 경쟁한다. 또 윙어 자리는 리그 득점 선두(12골) 전진우(전북)에게 한 자리가 돌아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들의 최대 경합 포지션이다. 아사니를 비롯해 안데르손(수원FC), 헤이스(광주)까지 경쟁에 가담한다.
그리고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실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포항 센터백 한현서가 선정됐다. ‘팬 일레븐’ 선발이 끝난 뒤에는 팀 K리그의 김판곤 감독(울산)과 이정효 수석코치(광주)가 추가 선수들을 선발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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