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델 상위 25개중 韓은 ‘0’… “감속론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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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속도조절론 논란] AI성능 평가 결과 美 14개-中 9개 국내 개발 모델은 모두 30위권 밖 美 AI감속론에 獨 등 후발국 반발 배경훈 “韓, AI시계 늦출 여유 없어” 앤스로픽, 오픈AI 등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첨단 AI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추자며 ‘AI 감속론’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의 AI 시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럴 여유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이 AI ‘세계 3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세계 상위 25개 AI 모델 중 한국산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국산 최고 모델의 성능 점수가 미국 1위 모델의 63% 수준에 불과하다. 이렇듯 AI 분야의 기술 격차가 아직 크다 보니 미국 외부에선 ‘AI 감속론’을 두고 후발 주자의 성장을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만만치 않다.● 글로벌 상위 25개 모델 중 한국산 ‘0’ 16일 대표적인 AI 모델 성능 평가 지표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지수(AAII)’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상위 25개 모델 가운데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은 하나도 없었다. 1위는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1’(53.4점), 2위는 오픈AI ‘GPT-6 아스트라’(52.8점)였고 상위 10개를 미국(7개)과 중국(3개)이 나눠 가졌다. 전체 25개 모델 중 미국이 14개, 중국이 9개, 싱가포르가 2개였다. 한국에서 제일 성능이 좋다고 평가되는 모델들도 줄줄이 30위권 바깥으로 빠졌다. 현재 종료된 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델별 최고점을 기준으로 순위 집계를 한 결과 국산 모델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3’는 31위(33.6점)로 1위인 클로드 페이블 5.1 점수의 63%에 그쳤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는 54위(28.2점),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70위였다. 이 같은 격차는 일부 지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올 4월 13일 펴낸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지난해 나온 주목할 만한 AI 모델 중 미국 모델이 50개, 중국이 30개였다. 한국은 5개로 3위였다. 순위는 높지만 양국에 비하면 격차가 큰 상황이다. 이 같은 AI 모델 격차를 만든 건 결국 자본 차이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AI 투자는 미국이 2859억 달러로 중국(124억 달러)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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