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호 쾅’ 7G 남은 랄리, 포수 최초 50개 넘어 ‘60홈런’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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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단 7경기만이 남은 상황.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 포수가 된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60홈런 고지까지 점령할까.

시애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애틀 2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시즌 57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은 3회 터졌다. 랄리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람버 발데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에 랄리는 시즌 57호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또 랄리는 이 홈런으로 60홈런 고지 점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현재 페이스는 59.6개. 즉 몰아치기로 충분히 60홈런을 노릴만한 상황이다.

이후 랄리는 5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밀어내기 볼넷때 홈을 밟았다. 시애틀은 랄리의 활약 속에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 조지 커비가 승리를 차지했다.

놀라운 홈런을 때린 랄리는 이날까지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46와 57홈런 119타점 106득점 140안타, 출루율 0.361 OPS 0.947 등을 기록했다.

포수 최초 50홈런에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애런 저지에 뒤지고 있는 랄리가 이를 뒤집기 위한 방법은 60홈런 달성 뿐이다.

이제 시애틀은 22일 휴스턴전 이후 24일부터 26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에는 LA 다저스와의 마지막 홈 3연전.

랄리가 남은 7경기에서 홈런 3개를 더해 포수 최초 50홈런을 넘어 청정 타자로는 로저 매리스와 저지만이 밟은 60홈런 고지를 점령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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