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롯데 벨라스케즈급 재앙’…한화의 짐이 된 ‘ERA 14.88’ 짐머맨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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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브루스 짐머맨은 팀의 반전 카드로 기대가 컸으나, 6경기서 승리 없이 3패, ERA 14.88의 처참한 성적만 남겼다. 사진제공ㅣ한화 이글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게 지난 시즌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4)는 악몽과도 같은 이름이다.롯데는 지난해 전반기를 3위(47승3무39패)로 마친 뒤 후반기 도약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2경기서 10승5패, 평균자책점(ERA) 3.65를 기록한 터커 데이비슨을 웨이버 공시하고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93경기(144선발)서 38승51패, ERA 4.86을 기록한 벨라스케즈의 커리어는 빅리그 통산 56경기(17선발)에 나선 데이비슨과 비교할 레벨이 아니었다.그러나 KBO리그서는 달랐다. 벨라스케즈는 11경기서 1승4패, ERA 8.23, 28탈삼진, 18볼넷의 처참한 성적만 남겼다. 준수했던 기존 선발투수(데이비슨)만 잃은 꼴이 됐다. 결국 롯데는 후반기 들어 12연패를 당하는 등 19승3무33패의 처참한 성적만 남기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지난해 롯데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올 시즌 한화 이글스도 후반기 반전 카드로 데려온 브루스 짐머맨(31)의 소위 ‘역대급’ 부진으로 가을야구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진 케이스다. 벨라스케즈급 재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짐머맨은 올 시즌 6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ERA) 14.88을 기록했다. 16.1이닝을 소화하며 27점을 내줬다. 피안타율은 0.430,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2.76이다. 웨이버 공시된 기존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도 16경기서 3승6패, ERA 4.92로 썩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짐머맨과 비교하면 효자 수준이다.반전 카드마저 실패한 한화는 49승3무65패로 9위까지 추락해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졌다. 50승을 목전에 두고 9연패를 당했다. 전반기까지 5위 두산 베어스(44승2무41패)에 불과 1.5경기차 6위(40승2무40패)로 충분히 가을야구 진출에 도전할 만했지만, 지금의 현실은 참담하다.이렇듯 외국인투수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평가가 어렵다. 이름값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벨라스케즈와 마찬가지로 짐머맨 역시도 최근 7년간 MLB 40경기(28선발)서 8승11패, ERA 5.63의 성적을 남긴 빅리거다. 5강 경쟁을 위한 반전카드로 한화가 영입을 결정할 만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후반기 팀 선발투수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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