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태원의 그날, 국가는 없었다…왜 구조 못했는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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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인 29일 열린 기억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기억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유가족은 4년째 이어지는 2차 가해의 고통을 호소하며 근절을 촉구했다.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광장에서 열린 기억식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는 참사 날짜를 상징하는 오전 10시 29분 희생자 160명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비가 내린 가운데 유가족 등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고, 외국인 희생자 18명의 유가족 35명도 함께했다. 광장 곳곳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보라색 목도리와 나비 모양 머리핀 등이 눈에 띄었다.딸을 잃은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진상 규명은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종착점이 아니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왜 그날 그곳에서 소중한 생명들이 온전히 구조되지 못했는지 투명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2차 가해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피의자가 유가족을 ‘가짜 유가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제 딸은 허구가 아닌 실재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세상에 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유가족은 공동 약속문을 낭독하며 2차 가해 근절과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프랑스인 희생자 리마무 게네고 씨의 아버지 파스칼 게네고 씨는 “아들 앞에 펼쳐져 있던 삶과 그의 재능, 그가 품었던 계획을 함께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잊지 않겠다. 끝까지 기억하겠다”라며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하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공기업 감동경영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현장 행복 나눔 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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