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귀신 소리, 동물 울음 들려”…접경지 주민들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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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새벽부터 귀신 소리, 동물 울음 들려”…접경지 주민들 “기분 나빠” 업데이트 : 2026.10.29 18:13 닫기 北, 29일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군 당국 “방송 청취 보고 없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지난 22일 군사분계선(MDL) 월선에 대응한 한국군의 경고사격에 거듭 반발하며 전(全) 국경선에 ‘새로운 대응 수단’이 임무 대기 태세에 들어갔으며, 대남 확성기도 수일 내 대기상태에 들어갈 것이고 밝혔다. 이날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접경지역 설치된 대남 확성기. [연합뉴스] 북한이 29일 오전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측에서 귀신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 대남 방송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전 6시부터 북측에서 대남방송을 송출했다”며 “큰 소리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방송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 마을인 대성동마을 한 주민은 “오전 6시 30분에 노랫소리가 잠깐 들렸다”며 “이어 귀신 소리 등이 작게 들려왔다”며 시험 방송 사실을 알렸다.또 파주시 통일촌에 사는 주민 박모 씨는 “오전 벼를 수확하는데 북측에서 귀신 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 대남 방송 소리가 들려왔다”고 밝혔다.이어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수년 전 북측에서 내보냈던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며 “예전에도 북측에서 대남방송을 할 때 처음에는 조용하다 어느 순간 소리가 커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날 북측의 대남 방송은 4~5시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군 당국은 아직까지 전방부대에서 북한의 대남확성기 방송이 청취됐다는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의도적으로 출력을 작게 한 시험방송의 경우 지형에 따라 청취 가능 지역이 다를 수 있어 이날 시험방송이 평지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일부 주민들에게만 들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파주 접경지 주민들이 확성기 방송 재개를 우려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한국군의 경고방송·사격에 반발하면서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북한군은 대남 확성기에 대한 정비 작업도 수시로 진행 중인 만큼 시험방송을 했다는 것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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