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前 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지금은 파이 키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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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6.09.02.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안타깝지만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라 일단 성장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복지를 후퇴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820조9000억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성장동력 예산에 비해 양극화 완화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전날 전격 사퇴한 가운데 분배보다 성장에 우선 순위를 둔 경제 정책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성장 포기, 복지 확대는 있을 수 없고 성장, 복지 동시 확대는 이상적이나 비현실적”이라며 “부득이하게 현재는 성장에 집중하여 파이를 키울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0% 성장에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게되면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심지어 복지축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늘어난 미래 재원으로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고도화해 다시 이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재정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복지 정책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복지확대에도 애쓰고 있다”며 “심지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비난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니 좀 더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야당에선 ‘전 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 발언을 두고 반발이 나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군자는 자신의 책임을 묻지만 소인은 남 탓만 한다’ 공자님 말씀”이라며 “군자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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