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젤렌스키, 北포로 송환 징치고 춤추며 광고…비공개합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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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착석하는 모습. 2026.7.8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북한군 포로 관련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잔인하고 무책임하다”며 ‘살인자’, ‘매국노’란 표현까지 썼다.이 대통령은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24일(현지 시간) X(엑스)에 올린 글에서 “국정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권과 집권자의 이익이나 인기를 위해 해서는 안된다”며 이 문제를 거론했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했다.이 대통령은 “북한포로 국내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며 “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든 누군가 죽어나가든 국익이 손상되든 게의치 않고, 성과를 생색내느라 포로 송환사실을 징치고 춤추며 온세상에 광고했을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비공개 노력이 이해가 안될 뿐 아니라 심지어 뭔가 문제될 게 있나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생명, 국가안보 등 국익을 생각하면 이처럼 잔인하고 무책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국정지지율 만회에 명백히 도움될 북한포로 국내송환 사실을 공개하자는 내부주장이 왜 없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공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며 “소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 부른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타당하고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했다. 끝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반인륜적 전쟁들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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