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살케 임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전멸 ‘박지성 이후 21년 만’

1 hour ago 3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캡틴 박’ 박지성(4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2005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전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살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30)을 2027년 6월까지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샬케가 2026-27시즌 종료 후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원)를 지급할 경우, 황희찬을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됐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5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며, 이번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사실상 전멸했다.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이는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김지수(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소속돼 있지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대를 열었고, 이영표, 설기현, 기성용, 이청용, 지동원, 김두현, 이동국이 뒤를 이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무려 10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 이적 후 황희찬마저 살케로 임대 이적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사실상 볼 수 없게 됐다.

반면 일본인 프리미어리거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 시즌에는 10명의 일본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 축구의 위상이 뒤바뀐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 중 하나. 한국 축구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