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걸음 걷기가 정말 어려웠다”…심장 수술 후 돌아온 그라운드, 김정민의 두 번째 데뷔 시즌 [SD 인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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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정민이 29일 인천 LG전이 끝난 뒤 생애 첫 멀티 히트를 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박정현 기자[인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심장 수술 후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정민(22·SSG 랜더스)이 외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김정민은 29일 인천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생애 첫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누군가에게 평범한 기록일지 몰라도 그에게는 어떠한 타이틀보다도 값진 성과였다. 심장 수술을 받고 몸 상태를 회복할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2024년 현역으로 입대했던 그는 군 복무 중 심장 수술을 받아 의병 제대했다. 일상생활이 우려될 정도였기 때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그는 “수술 직후 3걸음을 걷기가 정말 어려웠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더는 야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SSG 김정민이 29일 인천 LG전 4회말에 득점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김정민은 경남고 시절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대형 외야수로 평가받았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장점이었지만 수술 여파로 강점을 잃어버릴 위기에 놓였다. 또 데뷔 첫해였던 2023시즌 퓨처스(2군)리그서 풀타임 시즌을 치른 후 입대와 부상 등으로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졌다. 사실상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다. 김정민은 “몸의 감각을 되찾는 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퓨처스(2군)팀에 합류한 뒤에도 컨디션이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운동 능력이 떨어진 몸 상태가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그래서 이날 멀티 히트가 더 값진 의미를 지닌다. 그는 “정말 후련하다”면서 “야구장을 떠나 있다 보니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랐고 후회만 쌓였다.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자신감도 되찾았다”고 밝혔다. SSG 김정민이 29일 인천 LG전 4회말 우전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길었던 공백기만큼 단단히 준비했다. 오준혁 SSG 1군 타격보조코치(34)의 도움으로 떨어졌던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동료 임근우(27), 홍대인(25), 조형우(24)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으로 성장했고 더 당차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김정민은 “많은 도움을 준 코치님과 형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부상 이후 수비와 주루할 때 슬라이딩하는 걸 걱정했는데 본능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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